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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白巖) 박은식 선생은 에서 “옛사람들이 이르기를 나라는 멸할 수 있으나, 역사는 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개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갈파했다.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광복 후 나라와 민족은 회복했지만, 역사는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중국과 일본은 없는 역사도 조작하여 자국의 역사로 만들고 있는데, 우리의 주류 역사학계는 ‘있는 역사도 없다’라고 하는 ‘식민사관’의 맥을 광복 후부터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다.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한국사를 바로 세워야 중국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할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6.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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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은 한국전력이 전기료와 통합 징수해 온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토록 법령을 개정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6월5일 권고했다. 작년 KBS 통합수신료 징수는 전체 수입 1조5천300억 원 중 6천935억 원으로 45%를 차지한다. 1994년부터 지속돼 온 통합징수는 방송법 시행령 43조2항에 근거한다. 이 조항을 ‘분리 징수해야 한다’로 개정하면 된다. 그러나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 때 나팔수 역할해온 KBS를 더불어민주당이 엄호한다는 데서 방송법 개정은 시끄러울 걸로 예상된다. KBS는 “수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6.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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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헌신짝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우리 역사에서 전 가족이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매진한 애국지사로는 석주(石洲) 이상룡과 우당(友堂) 이회영(李會榮, 1867~1932) 선생 등을 들 수 있다.112년 전인 1911년 6월 10일. 우당은 만주 길림성 유하라는 산골에 독립군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신흥강습소(뒤의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였는데, 10년 동안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지난 5월 25일.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제23대 광복회장에 당선됐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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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붉은 띠를 두르고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세력이 집권한 지도 한 세대가 지난다. 1998년 김대중과 2003년 노무현에 이어 2017년 문재인 집권에 이른다. 그들은 ‘산업화 세력’을 ‘독재’ ‘기득권 세력‘ 이라며 “민주화” 구호를 입에 달고 살았다. 하지만 그들은 청와대에 들어가선 ‘민주화’에 역행했다.세 명의 진보좌파 대통령들은 대기업과 시장경제 적대시, 기존 사회·법치질서 부정, 언론 억압, 친북·친중-반미·반일, 북한 인권 함구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거슬렀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재벌의 시대는 끝났다”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6.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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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연 관련 기업 '라이브네이션'을 소개한다. 라이브 네이션은 공연과 페스티벌 계획(프로모션)과 티켓 판매 대행, 직접 공연장을 운영하는 등 공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기준 북미에서 개최되는 공연의 약 70%를 주관했을 정도로 사실상 과점 기업이기도 하다.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3가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첫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 앞서 언급한 엔드 코로나 효과를 등에 업고 모든 사업이 호조를 보인다. 많은 소비재 기업이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둔화를 염려하고 있음에도 라이브 네이션은 비
김형배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범희 기자
2023.06.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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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가 비록 편안해도 전쟁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를 생각하게 하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 역사상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낸 ‘3대 영웅’으로 고구려의 을지문덕, 고려의 강감찬(姜邯贊, 948~1031), 조선의 이순신을 든다.강감찬은 고려 정종·현종 재위 시의 문신으로 948년 금주(衿州·서울 낙성대 인근)에서 문곡성(文曲星·학문을 관장하는 별)의 빛을 타고 태어났다. 아버지는 태조 왕건을 도와 벽상공신이 된 강궁진(姜弓珍)이다. 36세(983, 성종 3)에 문과에 장원 급제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6.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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