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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뜰 무렵에 아침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철마처럼 대한민국은 건국 당시 최빈국에서 질풍노도처럼 산업화·민주화의 길을 달려와 선진국에 진입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들과 건너야 할 강들이 우리를 시험하고 있다. 진정한 선진국에 걸맞는 정치·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품격을 갖춰야 한다.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북핵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지만, 우리 정치는 여전히 극단적인 좌우 이념으로 갈라져 있고 포퓰리즘에 매몰돼 있다.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백년대계를 위한 ‘국가대개조 방안’을 세워야 한다. 특히 외교는 초당적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1.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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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5년 만에 다시 부활” “3년 만에 처음” “5년 만에 3각 협력 되살렸다” 등의 생소한 말이 자주 뜬다.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탈미·반일-친북·친중으로 기울었던 추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복구 현상이다.작년 6월 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 했다. 3국 정상회담이 열린 지 5년 만이다. 자유민주의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키 위해 자주 열렸어야 했을 3국 정상회담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1.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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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지난해 12월 8일 발표한 ‘2075년으로 가는 길’이라는 보고서는 매우 충격적이다. 골드만삭스는 ‘대한민국의 통일’을 전제하지 않은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53년 뒤 한국의 경제규모가 파키스탄과 필리핀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인구절벽으로 미래가 암울한 와중에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다. 2023년 최우선 과제는 수출, 투자, 소비 등 경제의 3대 축이 흔들리는 ‘삼각파고’와 복합위기를 돌파하는 일이다.또 다시 ‘분단 78년’을 맞게 된다. 분단은 한민족의 자유 발전을 크게 억압하고 있으며, 통일은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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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을 내세우며 뚝심을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독 중국 앞에 서면 작아진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체통을 깎는다. 윤 정부의 체통 깎는 행태는 중국 반발을 의식한 미국 하원 의장의 한국 방문 홀대, 중국의 한국 내 불법 비밀경찰서 암약애 대한 소극적 대처, 중국 ‘공자학원(孔子學院)’에 대한 미온적 조치 등을 들 수 있다.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유럽과 아시아 순방 중 한국을 찾았다. 일본을 포함한 모든 나라 최고 지도자들이 펠로시를 만나 환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만 휴가 중이란 이유를 들어 펠로시를 만나지 않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2.12.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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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의 지인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헌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기술이라 하여 큰 관심이 생겼다.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라는 미국의 작은 기업에서 만들어낸 수술 기기로 기존 약물 치료와 수술법의 한계를 모두 극복해내었다고 한다. 미국 기업을 연구하는 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호기심에 들여다보았더니 상당한 가능성이 엿보이는지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전립선은 방광 아래 위치해 있으며 정액을 생산한 뒤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은 보통 남자 30세를 기준으로 꾸준히 커지는데, 전
김형배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
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12.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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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포함된 두 번째 특별사면을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면을 통해 국력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고 밝혔다.어떤 국가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면 사상누각(士喪)이 되고 만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아직도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은 요원한 과제이다.지난 12월 21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여 ①다양성 존중, ②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③신뢰에 기반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2.12.3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