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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하는 10대 청소년은 한해 10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를 단속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출 청소년들의 생계형 성매매는 좀처럼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출한 경험이 있는 한 여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 여학생은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은밀한 거래가 인터넷 등을 이용해 산발적으로 행해지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사실 가출 소녀들 대부분이 경찰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양은 더욱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전했다. 가출소녀 전문 성매매 조직을 통해 영업한다는 사실이었다. 이 조직은 10대라는 신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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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경험이 있는 10대 소녀 10명 가운데 4명 꼴로 성폭행이나 성매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가출 청소년 196명을 조사한 결과 가출한 10대 소녀 10명 가운데 4명 꼴로 성폭행이나 성매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는 길거리가 가장 많았고, 친구집과 찜질방 그리고 피시방이 뒤를 이었다. 가출 청소년들은 동대문 상가와 한강 시민 공원 그리고 보라매 공원에 많이 모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에 응한 가출 청소년들 가운데 14세 이하가 23.7%나 돼 어린이 가출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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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려화학(KCC)이 정몽진 회장 중심의 2세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최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자신의 보유지분 77만3369주(7.35%)를 아들 3명에게 증여함에 따라 KCC 최대주주가 장남인 정몽진 회장으로 바뀌었다. 정 명예회장은 본인 소유 KCC 주식 182만5369주 중 77만여주를 몽진 회장 등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장남인 정몽진 회장이 29만1997주를 물려받았고, 차남인 정몽익 KCC 부사장과 3남인 정몽열 금강종합건설 사장이 각각 18만4370주 및 29만1997주를 증여받았다. 이번 증여로 정 명예회장의 KCC 지분율은 17.35%에서 10%로 줄어든 반면 정몽진 회장의 지분율은 14.85%에서 17.62%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KCC 최대주주로 떠오르게 됐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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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유태파가 세력규합 및 확장을 위해 도심에서 연쇄적인 집단 유혈극을 벌여 온 것으로 경찰수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또 이들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유태파 두목 김유태(47)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는 한편 달아난 1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칠성파 조직원 홍씨 등 13명과 유태파 조직원 황씨 등 7명은 지난해 3월 27일 칠성파가 운영하던 부산 동구 범일동 모 룸살롱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 등으로 집단 칼부림을 벌여 각각 전치 6~8주간의 상처를 입혔다. 이어 칠성파 조직원 김모(29)씨 등 11명은 다음날인 28일 부산진구 범천동 모 빌딩 로비에서 유태파와의 연합세력 조직원인 박모(25) 씨 등 2명에게 손도끼 등으로 보복폭력을 가해 전치 3~4주의 상처를 입힌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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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유명한 사이트는 감시의 주요 대상으로 지목되어 있기 때문에 가출 소녀들이 ‘영업’의 장으로 잘 활용치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이 아닌 사이트를 골라 접선을 시도했다.채팅을 위해 선택해 접속한 곳은 A사이트.‘늑대 한 분만’, ‘착한 남자만’ 등 수많은 대화방이 개설돼 있었는데 1시간 반 정도를 탐색한 결과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방 제목은 ‘10만원 있는 사람 선착순으로 S동까지 텨텨텨!’ 언뜻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 말은 ‘10만원에 원조교제를 할 사람은 S동으로 빨리 오라’는 뜻이다. 대화방 정원은 2명으로 제한돼 있었다.상대는 인사도 없이 곧바로 “오빠 몇 개야?”라며 물어 왔다. 이것은 나이가 몇 살이냐는 뜻.기자: “34, 니가 있는 곳이 S동이야?”소녀
사건/사고
윤지환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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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비결”에는 한반도와 밀접한 주변 강국들에 대한 예언도 종종 발견된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2004년 미국의 정세. 특히 부시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고 암살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책 226∼229쪽이 그 내용을 담고 있는데, “미국의 우두머리가 장차 횡액을 당해 죽는다(거양수괴巨羊首魁 장망횡액將亡橫厄)”며 그 상황에 대해서도 “멀리서 엿보다가 화살을 쏘니 패악스러운 큰 왕이 죽는다(원규사시遠窺射矢 거패거왕去悖巨王)”고 세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 “장례식이 행해지는 즈음에 엄청난 테러가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살상된다(출문상시出門喪時 흉적입호 凶賊入 )며 9·11테러에 이은 미국내에서의 또 다른 대규모 테러역시 예측하고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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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구창모씨(40)가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P나이트클럽을 운영해 오면서 조폭들의 협박과 사기로 인해 무려 1억 5,0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또한 조폭들을 끌어들여 구씨의 돈을 갈취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 나이트클럽 운영을 믿고 맡겼던 대리사장 김모(40·부산 해운대구)씨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구씨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다. 이 사건은 부산 서부경찰서서 사건을 인지, 김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구창모씨가 부산 쪽에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고자 지난 해 부산 수영에 위치한 M호텔을 인수하려한 것에서 비롯됐다.이 호텔은 과거 S관광호텔에서 M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사건/사고
윤지환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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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망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한 한 연구원이 쓴 예언서 “송하비결(松下秘訣)”이 17대 총선결과까지 예측했던 것으로 드러나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이 책 213∼214쪽에 나와 있는 국내 정치를 상징하는 표현들. “송하비결” 자체는 조선시대 말기인 1800년대 후반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데다, 이에 대한 해설서 역시 10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정치 상황과 너무 흡사하게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 또한 이 책은 오는 2007년 대선 때 ‘호남 충청 출신의 섬사람이 대권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고 있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4·15총선서 ‘민주·자민련 몰락’ 예측 “송하비결”이 올해의 키워드로 지목한 문제의 한자 사자성어는
사건/사고
김종민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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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망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한 한 연구원이 쓴 예언서 “송하비결(松下秘訣)”이 17대 총선결과까지 예측했던 것으로 드러나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이 책 213∼214쪽에 나와 있는 국내 정치를 상징하는 표현들. “송하비결” 자체는 조선시대 말기인 1800년대 후반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데다, 이에 대한 해설서 역시 10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정치 상황과 너무 흡사하게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 또한 이 책은 오는 2007년 대선 때 ‘호남 충청 출신의 섬사람이 대권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고 있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4·15총선서 ‘민주·자민련 몰락’ 예측 “송하비결”이 올해의 키워드로 지목한 문제의 한자 사자성어는
사건/사고
김종민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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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비결”에는 한반도와 밀접한 주변 강국들에 대한 예언도 종종 발견된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2004년 미국의 정세. 특히 부시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고 암살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책 226∼229쪽이 그 내용을 담고 있는데, “미국의 우두머리가 장차 횡액을 당해 죽는다(거양수괴巨羊首魁 장망횡액將亡橫厄)”며 그 상황에 대해서도 “멀리서 엿보다가 화살을 쏘니 패악스러운 큰 왕이 죽는다(원규사시遠窺射矢 거패거왕去悖巨王)”고 세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 “장례식이 행해지는 즈음에 엄청난 테러가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살상된다(출문상시出門喪時 흉적입호 凶賊入 )며 9·11테러에 이은 미국내에서의 또 다른 대규모 테러역시 예측하고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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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구창모씨(40)가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P나이트클럽을 운영해 오면서 조폭들의 협박과 사기로 인해 무려 1억 5,0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또한 조폭들을 끌어들여 구씨의 돈을 갈취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 나이트클럽 운영을 믿고 맡겼던 대리사장 김모(40·부산 해운대구)씨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구씨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다. 이 사건은 부산 서부경찰서서 사건을 인지, 김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구창모씨가 부산 쪽에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고자 지난 해 부산 수영에 위치한 M호텔을 인수하려한 것에서 비롯됐다.이 호텔은 과거 S관광호텔에서 M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사건/사고
윤지환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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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유태파가 세력규합 및 확장을 위해 도심에서 연쇄적인 집단 유혈극을 벌여 온 것으로 경찰수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또 이들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유태파 두목 김유태(47)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는 한편 달아난 1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칠성파 조직원 홍씨 등 13명과 유태파 조직원 황씨 등 7명은 지난해 3월 27일 칠성파가 운영하던 부산 동구 범일동 모 룸살롱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 등으로 집단 칼부림을 벌여 각각 전치 6~8주간의 상처를 입혔다. 이어 칠성파 조직원 김모(29)씨 등 11명은 다음날인 28일 부산진구 범천동 모 빌딩 로비에서 유태파와의 연합세력 조직원인 박모(25) 씨 등 2명에게 손도끼 등으로 보복폭력을 가해 전치 3~4주의 상처를 입힌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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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유명한 사이트는 감시의 주요 대상으로 지목되어 있기 때문에 가출 소녀들이 ‘영업’의 장으로 잘 활용치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이 아닌 사이트를 골라 접선을 시도했다.채팅을 위해 선택해 접속한 곳은 A사이트.‘늑대 한 분만’, ‘착한 남자만’ 등 수많은 대화방이 개설돼 있었는데 1시간 반 정도를 탐색한 결과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방 제목은 ‘10만원 있는 사람 선착순으로 S동까지 텨텨텨!’ 언뜻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 말은 ‘10만원에 원조교제를 할 사람은 S동으로 빨리 오라’는 뜻이다. 대화방 정원은 2명으로 제한돼 있었다.상대는 인사도 없이 곧바로 “오빠 몇 개야?”라며 물어 왔다. 이것은 나이가 몇 살이냐는 뜻.기자: “34, 니가 있는 곳이 S동이야?”소녀
사건/사고
윤지환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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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하는 10대 청소년은 한해 10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를 단속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출 청소년들의 생계형 성매매는 좀처럼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출한 경험이 있는 한 여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 여학생은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은밀한 거래가 인터넷 등을 이용해 산발적으로 행해지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사실 가출 소녀들 대부분이 경찰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양은 더욱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전했다. 가출소녀 전문 성매매 조직을 통해 영업한다는 사실이었다. 이 조직은 10대라는 신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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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경험이 있는 10대 소녀 10명 가운데 4명 꼴로 성폭행이나 성매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가출 청소년 196명을 조사한 결과 가출한 10대 소녀 10명 가운데 4명 꼴로 성폭행이나 성매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는 길거리가 가장 많았고, 친구집과 찜질방 그리고 피시방이 뒤를 이었다. 가출 청소년들은 동대문 상가와 한강 시민 공원 그리고 보라매 공원에 많이 모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에 응한 가출 청소년들 가운데 14세 이하가 23.7%나 돼 어린이 가출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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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려화학(KCC)이 정몽진 회장 중심의 2세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최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자신의 보유지분 77만3369주(7.35%)를 아들 3명에게 증여함에 따라 KCC 최대주주가 장남인 정몽진 회장으로 바뀌었다. 정 명예회장은 본인 소유 KCC 주식 182만5369주 중 77만여주를 몽진 회장 등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장남인 정몽진 회장이 29만1997주를 물려받았고, 차남인 정몽익 KCC 부사장과 3남인 정몽열 금강종합건설 사장이 각각 18만4370주 및 29만1997주를 증여받았다. 이번 증여로 정 명예회장의 KCC 지분율은 17.35%에서 10%로 줄어든 반면 정몽진 회장의 지분율은 14.85%에서 17.62%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KCC 최대주주로 떠오르게 됐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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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역 주변의 윤락업주들이 지난 22일 윤락업소에 대한 경찰 수사에 반발해 “그 동안 경찰에게 정기적으로 상납을 해왔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떡값, 휴가비 제공 폭로 윤락업주 남모(45)씨는 이날 “용산경찰서 경찰관들에게 10여년 동안 명절 떡값, 휴가비, 회식비 등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 왔다”는 내용의 진정호소문과 함께 경찰관 20여명의 이름과 상납 액수 등이 적힌 진술서를 공개했다. 남씨는 이 호소문을 통해 “영업의 특수성 때문에 경찰과는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존하고 있는 것이 업주들의 현실로 그 동안 경찰이 온갖 뒤처리를 해주며 살아왔다”며 “직원들의 가족들까지, 생일 및 연회잔치를 해줘야 했고, 심지어 직원들을 위해 기차표 암표 구매와 함께 업주들의 돈을 걷어다 주면서 비위
사건/사고
이인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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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제자와 원조교제를 한 파렴치한 교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4월 22일 울산 모 중학교 체육교사 최모(31)씨와 최씨의 친구 이모(31)씨에 대해 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월 11일 오후 친구 이씨와 함께 남구의 N모텔에 투숙하고 모텔 내에 있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했다. 최씨는 청소년들과의 조건 만남이 성행하고 있는 S사이트 채팅방을 통해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상태였던 이모(16)양을 만났다. 최씨는 “한차례에 10만원을 주겠다”고 이양을 유혹했다. 최씨는 또 이양이 조건에 응하자 “친구가 한 명 더 있는데 네 친구를 한 명 더 데리고 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양은 친구 김모(16)양을 데리고 약
사건/사고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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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2일 혼인을 빙자해 미혼여성들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이성필(30·가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기업 회장 친손자 사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의 명문 C사립대학원을 수료한 엘리트. 그러나 이씨는 대학원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없이 1평 남짓한 서대문의 한 고시원에 틀어박혀 생활하며 그 좋은 머리를 취업보다는 오로지 ‘작업(?)’에만 사용했다. 특히 그의 제비행각에는 화려한 언변과 수려한 외모가 한몫 했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말로 여성들을 사로잡고 직접 만나면 호감을 사는 외모로 여성을 현혹시킨 것.피해 여성들은 모두 직장인으로 그 중 대표적인 여성이 미국의 명문 A 대학 석사출신인 송모(30)씨다.
사건/사고
이인철
2004.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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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사회 곳곳에는 한탕하고 뜨자는 한탕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윤락가에도 한탕 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여러 업주들로부터 빌린 ‘마이킹’을 갚지않고 잠적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손님의 직불카드를 이용 6,000만원의 거금을 훔쳐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친구들 사이에서 ‘짠돌이’라고 불릴 정도로 알뜰하게 살아온 30대 회사원 김모(33·회사원·인천)씨는 지난 19일 결혼을 앞둔 친구의 함진아비를 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친구의 결혼식 전날인 이날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 함께 술을 진탕 마신 김씨는 ‘필름’이 끊어질 정도로 만취상태에 이르렀다. 그런데 짓궂은 김씨의 친구들은 ‘딴 짓’ 한번 하지 않고 착실하게 살아온 순진한 김씨를 ‘선미촌’이라고 불리는 전
사건/사고
윤지환
2004.04.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