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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새누리당 김용남 국회의원(수원병)이 최근 항공기 회항사건과 같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한 ‘대기업집단 윤리경영 특별법’을 곧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법은 적용 대상을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설정해 대주주로서 기업 경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나아가 국가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들로 한정했다. 특별법은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경우, 실형은 형이 끝난 날로부터 10년, 집행유예는 그 유예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5년간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하고, 회사에 끼친 손실에 대해서도 배상 책임을 묻도록 했다. 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해당 기업의 직원 또는 임원으로 채용할 때는 미리
수도권
수도권 강의석 기자
2015.0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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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국민 절대 다수가 한국 사회에서 갑질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5%의 응답자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갑질 문제가 더 심각하다”에 매우 동의(44%)하거나 동의하는 편(51%)이라고 밝혔다. 갑질이 “모든 계층에 만연해 있다”는 응답은 77%로 “일부 계층에 해당된다” 20%와 “몇몇 개인에 해당된다” 3%를 크게 앞질렀다. 국민들은 한국에서 갑질이 유독 심각하고 사회 모든 계층에 만연한 고질적 병폐로 보고 있다. 갑질이 “매우 심각하다”에 대한 응답은 재벌 64%,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 57%, 고용주 및 직장상사 46%, 거래처 및 상급기관 45%, 언론인 32%,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 3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5.0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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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땅콩 회항' 사건 두 번째 공판에 나와 증인대에 섰다. 조 회장은 "박(창진) 사무장에게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두게 암시를 준다든지, 휴가 불이익 여부, 집단 괴롭힘 등에 따른 대책을 묻는 질문에도 "수시로 담당 임원들과 면담을 통해 (박 사무장 등이) 그런 괴로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회사에 출근을 했으며, 규정에 따라 의사가 근무를 해도 좋다는 허가를 내려 근무하기로 했다"며 "박 사무장이 의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면 안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황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 회장은 "임원(조현아 전 부사장)으로서 지적
재계
이범희 기자
2015.01.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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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지난 한 해 국내외에서는 다양한 항공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이다. ‘땅콩회항’ 사건은 대한항공 086편이 지난해 12월 5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너트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항공기를 램프유턴 시킨 뒤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할 것을 요구하고, 기장이 이에 따름으로써 항공편이 지연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국내외에서 ‘사상 초유의 갑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땅콩분노’로 조사를 받게 된 대한항공 임원’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발로 조 부사장 사태를 보도하면서 “조 부사장의 행동은 한국 항공법에 따라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5.01.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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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국회 운영위원회의 출석을 거부하고 사퇴의사를 밝히자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면직시켰다. 김 수석의 국회 출석 거부에 대해 대부분의 정치권과 언론 매체들은 ‘초유의 항명(抗命)’ ‘청와대 비서실의 공직윤리 붕괴’ ‘뻔뻔하기 그지 없다’ 등 일제히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마치 마녀사냥에 나선 듯 했다. 그러나 김 전 수석은 ‘원칙을 지키기 위한 사퇴’였다고 항변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특별한 경우 외에는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행으로 정착돼 왔는데 정치공세에 굴복해 나쁜 선례를 남기기 않기 위해 불출석했다”며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 전 수석의 국회 출석 거부를 ‘항명’이라고 질책하는 건 옳지 않다. 그의 국회 출석 거부와 사퇴는 본인이 옳다고 믿는 ‘소
정용석의 서울시평
정용석 교수
2015.0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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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7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안전운항 저해 폭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강요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대한항공 여객승원부 여모(57) 상무를 증거인멸·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강요 등 혐의로, 국토교통부 김모(53) 조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8일 국토부 조사가 진행된 첫 날 여 상무와 전화 통화를 하며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사무장을 내리게 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 오히려 사무장이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질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항공기 회항은 결국 기장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5.01.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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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차기 회장 인선이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 현 회장인 허창수 GS회장은 연임을 고사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임 인사가 없다. 이에 세 번째 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허 회장은 5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전경련 회장을 연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선 2일 전경련 시무식에서는 연임 여부와 관련해 “마음을 비웠다. (전경련 회장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경련 내부에서는 아직까지 허 회장의 3연임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허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배경
재계
이범희 기자
2015.01.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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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위반, 업무방해, 강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법인 광장의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등장했다. 조 전부사장은 '국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또 증거인멸·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여모(57) 대한항공 객실승무담당 상무도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김병찬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skycros@ilyoseoul.co.kr
재계
이범희 기자
2014.12.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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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40·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12일 인하대학교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이사 사임서를 제출했지만, 29일 현재까지도 법인 등기부상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조양호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甲)질 횡포'도 도마위에 올랐다. 시민단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사직 사퇴에 대한 조속한 처리와 '갑질 논란'을 지속적으로 빚어온 조원태 부사장의 인하대 재단 이사직 사퇴도 촉구했다.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와 참여연대(노동사회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족벌경영과 슈퍼 갑질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온 조현아·조원태 이사는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12.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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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땅콩 회항' 사건이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공무원의 유착 의혹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대한항공 출신 국토부 조사관이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보고서 내용을 대한항공 여모 상무에게 전달하고, 여 상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문자로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25일 오후 국토부 조사관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토부는 자체 감사 결과 대한항공 연락 담당 실무자인 조사관이 대한항공 측과 수십 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조사 자료 확보 목적이었고 별다른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비행기 좌석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도 새롭게 제기됐다. 이날 참여연대에 따르면 올해 초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12.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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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일명 '땅콩리턴'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조 전 부사장과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지체되자 검찰 주변에서 점차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좀 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도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 입장에서는 사안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돼서 그렇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12.22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