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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의 윤청자 할머니가 10월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막가는 더불어민주당과 반성해야 할 국민의힘 치부를 들춰냈다. 윤 할머니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다. 그는 유족 보상금을 해군의 ‘3.26 기관총’ 제작에 기탁했고 친북좌파의 천안함 좌초 주장과 문재인 대통령에 맞섰다. 충남 부여에서 평생 농사만 지은 평범한 할머니다. 평범한 할머니라는 데서 윤 씨가 토로한 진보좌파의 민중선동과 보수우파의 치부는 진솔하게 들렸다.윤 할머니는 “민주당은 청산유수로 빈말을 떠들며 인기몰이 하는데, 국민의힘에선 그걸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11.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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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77돌을 맞은 10월 9일 ‘한글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1446년에 반포하였지만,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인 분은 ‘주시경(周時經, 1876~1914)’ 선생이다. 세계의 40여 개 언어 가운데 창제 과정과 원리가 정확하게 밝혀진 언어는 한글 외에는 거의 없다. 한글은 ‘으뜸가는 글’, ‘큰 글’, ‘하나밖에 없는 글’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우리 민족이 광복과 건국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위국헌신뿐만 아니라 ‘국망도존(國亡道存, 나라는 망해도 정신은 존재한다)’의 정신으로 한글을 지켜낸 한글학자들의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10.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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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월22일 자 동아일보 제호와 41년 후인 2023년 5월25 조선일보 기사는 그 사이 한국 근로자들의 달라진 노동윤리를 극명하게 반영했다. 1982년 동아일보는 ‘韓國人은 세계서 가장 부지런, 週 男52.8 시간 - 女53.5 시간 일해’ 제목을 달았다. 세계에서 한국인이 가장 부지런했다는 제호였다. 그러나 41년 후인 2023년 조선일보는 ‘실업급여 반복 수령 4년 새 24% 늘어⋯ 회사에 해고해 달라 요구도’의 제호를 붙였다. 너무 나태해졌다는 고발이었다.이 두 기사들은 198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 근로자들이 세계
정용석의 서울시평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10.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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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 이 광야(曠野)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지사적·예언자적 어조로 조국광복에 대한 염원을 노래한 민족시의 정화(精華)인 이육사(李陸史, 1904~1944)의 ‘광야’이다. 투철한 역사의식이 투영된 그의 이 시는 국조(國祖) 단군을 생각나게 한다.10월 3일은 4356번째 맞는 개천절이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이며, ‘단군왕검’이 이 땅에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10.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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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鄭命壽, ?~1653)는 병자호란 때 용골대·마부대 등 청나라 장수의 역관(譯官)으로 들어와 우리 동포를 괴롭히고 조국의 산하를 짓밟은 매국노이다. 300년 후에 태어난 정율성(鄭律成, 1914~1976)은 북한, 중국 국적을 취득해 활동한 공산주의 음악인, 작곡가이다.정율성은 중공 당원이 되어 ‘팔로군 행진곡(현 중공 인민해방군 군가)’을 작곡했으며, 해방 후 북한에 가 인민군 협주단장을 지내며 ‘조선 인민군 행진곡’ 등을 작곡해 김일성에게 바쳤다. 그가 쓴 중공 인민해방군 군가의 가사는 ‘적을 쓸어버리고 마오쩌둥의 깃발을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10.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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