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정치팀] 안철수 대표의 통합신당 추진과 통합 반대 측의 민주평화당 창당 사이에서 '공동 행동'을 결의했던 중재파가 결국 사분오열됐다. 이들은 전날 회동을 통해 사실상 통합신당 잔류로 뜻을 모으고 2일 오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황주홍 의원의 민주평화당 합류 및 이용호 정책위의장의 '통합신당 합류 불가' 결정으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개별적으로 신당 합류 선언을 하는 등 각자도생에 나선 모습이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과의 약속, 스스로의 다짐을 실천하면서 정치인생에 있어 회한과 오욕의 역사를 써선 안 된다는 신념에서 국민의당과 끝까지 함께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2.02 13:39
-
-
-
[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1일 개헌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안과 관련한 당론을 채택한다. 민주당이 정부형태 관련 당론을 수렴한다. 민주당은 최근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헌법전문·총강, 기본권 강화, 지방분권·직접 민주주의 강화, 경제·재정, 입법부, 사법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30일 소속 의원들에게 당초 설문조사 문항에 빠졌던 정부형태와 선거제도 개편도 추가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형태와 관련해서는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 의원내각제(국회가 총리 선출) 선호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 선호도와 현행 보다 비례성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2.01 08:37
-
-
-
[일요서울ㅣ정치팀] 홍문종(65)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 의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5일 경민학원 자금 횡령 등 사건 수사를 위해 홍 의원 자택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4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홍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었다. 경민학원은 1968년 홍우준(95) 전 의원이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그의 아들인 홍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을 맡는 등 법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5 14:46
-
[일요서울ㅣ정치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5일 국민의당과 통합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2월7일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빨리 해서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이 되면 좋다"면서도 "준비하다 보면 그 시간을 우리가 못 맞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공개회의에서 2월7일 통합 전당대회를 열자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비공개회의때 당연히 검토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2월7일이라고 결정한 바 없다"고 부연했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정하기 위한) 2월5일 당원대표자회의도 아직 의결을 안했고 국민의당 상황이 순조롭지 않고 울퉁불퉁하다"며 "당원대표자회의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5 14:40
-
-
[일요서울ㅣ정치팀]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추진 중인 개혁신당의 당명이 '민주평화당'으로 정해졌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 측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창추위 공동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은 민주평화당이다. 약칭 민평당"이라며 "민평당은 민생 제일주의, 민생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그러한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강력한 의지와 동시에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실현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의지 등 당이 나아갈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창추위는 앞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5 08:35
-
[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 1당 사수 고민에 빠졌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수는 121석으로 2당인 자유한국당(118석)과 불과 3석 차이다. 지방선거에서 현역의원 다수가 출마해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제1당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출마를 막기 위한 노력이 감지된다. 추미애 대표는 앞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내 의석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것도 집권당으로서 중요하다는 것을 뛰는 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절충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직을 맡은 한 의원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출마해버리면 원내 상황이 위태로워진다"며 "누가 나가도 당선되는 곳은 현역의원들이 자제하는 게 옳다"고 했다. 현재 당 지도부를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5 08:18
-
[일요서울ㅣ정치팀] 자유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회(혁신위)는 24일 공정 사회 실현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사법시험을 부활시키고 대입 정시를 확대하는 안을 골자로 하는 제6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계층상승의 통로가 되어 온 '희망 사다리' 사법고시를 폐지했다"며 "정직한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박탈하는 등 불공정하고 객관성 없는 교육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와 반칙, 특권을 배격하고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공정사회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공정사회의 핵심은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교육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5 08:14
-
[일요서울ㅣ정치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호주 오픈에 출전해 8강 진출 역사를 쓴 테니스 선수 정현과 안철수 대표를 비교하며 맹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 정례회의에 참석해 "정현은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지만 안철수는 우리 민주주의의 흑역사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안 대표가 개혁신당파를 향해 오는 주말까지 모든 행동을 중단하라고 한 것에 대해 "이는 박정희 정부 따라하기다. 계엄령 선포를 벌써 준비하는 것"이라며 "안 대표야 말로 주말까지 보수야합 추진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지하면) 국민의당은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4 10:41
-
-
[일요서울ㅣ정치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스 수사는 내부고발자들의 양심선언에 기초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특히 이 중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씨가 거래업체 등으로부터 수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았고 이상은 회장이 월급 사장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다스 수사는 이 전 대통령 일가가 돈을 위해서 벌인 파렴치한 행위에 치를 떤 측근들의 양심선언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취록에는 이동형씨가 다스 직원들의 출퇴근 용역을 맡앗던 대학관광이란 업체로부터 매달 230만원씩 3년 간 7200여만원의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2 09:52
-
[일요서울ㅣ정치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및 한반도기 공동입장 등을 우려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단일팀을 만든다든지 마식령스키장 공동 훈련, 금강산의 전야제 등에 대해 찬성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국제사회 분위기나 현재 남북관계와는 안 맞는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는 선수의 출전 기회를 박탈하게 되는 것"이라며 "선수들은 2년 이상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노력했는데 그들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면서 정부의 이벤트를 위해 단일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22 09:27
-
[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개혁신당 창당이 단계별 절차를 밟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이달 28일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에 이어 다음달 6일 중앙당 창당 계획을 잡고 있다. 개혁신당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앞서 알려진대로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의 대표는 조배숙 의원이, 창추위 산하 창당기획단장은 김경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창추위는 창당기획단과 총무위, 조직위, 홍보위, 정강정책위, 당헌당기위 등 6개 위원회와 여성, 청년, 노인 등 3개 특위로 구성된다. 이중 조직분과위원장은 김종회 의원이, 정강정책위원장은 윤영일 의원이 맡는 것으로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19 16:29
-
-
[일요서울ㅣ정치팀] 자유한국당의 6월 지방선거 공천이 2018 평창동계올리픽 이후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오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일찍 결속해야 하기 때문에 여당보다 공천을 먼저 할 것"이라며 "3월 말까지 공천 절차를 완료하려고 한다. 경선도 3월 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당으로) 오려는 사람은 전부 받아야 한다. 갑질하면 안된다. 모셔와야 한다"면서 "신년인사회를 하면서 큰 지역별로 명단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의 전략공천과 후보 경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홍 대표는 "모셔오는 사람은 전부 전략공천이다. (야당인데) 영입하는 데 경선할 사람이 있겠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19 08:34
-
국민 여러분, 저는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나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수행에 임했습니다.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었지만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저는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1.18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