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고 잘 빠졌다…SUV 드라이버의 로망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SUV 드라이버의 로망인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만났다. ‘단단하겠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처음 만났을 때 의도치 않게 내뱉은 말이었다. 모서리의 각진 부분을 깎아내 버린 듯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곡선의 미를 살리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제대로 갖췄다. 돌이나 바위로 비유하자면 모서리가 둥글둥글하고 단단한 차돌 같은 이미지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 [이창환 기자]

그간 시승을 이어오면서 기술의 발달로 차량들의 주행 성능이 향상되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터였다. 그럼에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주행은 또 달랐다. 급제동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앞 쏠림이 크지 않고 차체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이 ‘제대로’ 느껴졌다. 역시 차돌인가. 곡선 구간에서 수차례 지그재그로 주행을 해도 기우뚱하지 않고 운전자의 의도대로 진행했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시승차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초 가솔린 모델 P250 SE 트림이었다. 랜드로버가 국내시장에서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국내에 출시한 모델이다. P250 SE 모델은 랜드로버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디젤 인제니움 엔진은 앞서 재규어의 F-pace(페이스)와 랜드로버의 올 뉴 디펜더 시승에서 경험해봤다. 하지만 가솔린 인제니움을 탑재한 차량은 처음이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우수한 정숙성을 제공하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최고출력과 37.2kg·m의 최대토크를 보유했다. 랜드로버 측은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며 “엔진 스로틀에 빠르게 반응하고 부스트 압력을 즉각 전달한다”고 자랑했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차량의 경사 정도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표기되고 있다. [이창환 기자]

간혹 차량 주행 시 가속 페달을 밟고 나서 차량이 이동하기까지 드라이버가 느낄 수 있는 찰나의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디젤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고 일부 가솔린 차량에서도 간간히 확인했는데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그런 터보 랙(lag)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공간 활용도 역시 칭찬할 만하다. 특히 2열 시트 아래에 레일을 적용해 전후로 160mm 슬라이딩이 가능했다. 수납공간 크기도 기존보다 약 17% 커졌고 센터 콘솔박스도 9.9리터의 수납공간을 보유했다. 트렁크 공간은 897리터로 확대됐고 2열 폴딩 시 최대 1794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랜드로버의 최첨단 주행 기술도 탑재했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전지형 퍼포먼스로 노면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주행 모드를 설정한다. 노면에 맞게 에코, 컴포트, 오토, 눈길·잔디밭, 모래길, 진흙길 등 6가지 모드가 있다.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까지 자동 제어한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내 공기 정화 기능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냄새 제거 기능까지 포함한 이오나이저를 갖췄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 차에 가득 올라앉는 시기, 시승하는 동안 이오나이저 기능을 적용해 청량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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