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콜라주 기법 ‘미디어아트 작가 장승효’

[편집=김정아 기자] [사진=이창환 기자]
[편집=김정아 기자] [사진=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코로나 역풍으로 4년 만에 개최된 부산국제모터쇼 2022(BIMOS 2022)는 완성차 참여 업체가 확연히 줄고 이색 자동차와 모빌리티 참여가 대거 이뤄진 변화된 양상을 보였다. 넥스트 모빌리티의 축제의 장을 연 이번 모터쇼에서는 각종 체험행사가 접목된 신차 시승 체험과 e스포츠 행사가 눈에 띈다. 여기에 오프로드 차량 체험과 짐카나 시연 및 택시 체험이 이뤄졌고 디엔에이 모터스의 전기오토바이 시승과 극소형 전기차 체험 시승과 함께 행사 기간 동안 흥을 돋울만한 비어 페스타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포토죤에 페라리, 포르셰997과 폭스바겐 비틀에 콜라주 작품을 선보인 장승효 작가는 지난 2021년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첫 콜라보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삶과 예술을 일원화하는 작품에 주력하는 장승효 작가는 작업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세계 속 상상과 철학을 접복해 자신만의 상징적인 체계를 구축해 냈다. 미디어 아트의 대가로 알려진 작가로 이번 모터쇼에서는 화려한 콜라주 기법을 차위에 덧입혔다.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박물관과 미술관과의 연계 작업을 통해 페스티벌 전시와 페어 전시를 선보이며 미디어 아트의 대중화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의 색채 화가 앙리 마티스와 콜라주의 선구자 피카소의 작품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작가는 동양의 노자, 장자의 무위자연 철학과 융합시킨 예술 세계를 선보이며 전근대적인 협소한 예술분야에 반기를 들고 대중적인 공유아트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25일 작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심층적으로 접근한 숭고미학을 바탕으로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예술을 구현하려 한다. 삶자체가 예술이 되고 예술이 곧 삶이 되는 다분야 통합작품을 시도 중이다. 오는 8월에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진행되는 전시에서도 앙리 마티스와 우리나라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 쇼장의 화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참신하게 보여 줄 생각이다. 21C 디지털 첨단 아티스트의 장을 열게 될 이번 전시에서도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융복합적인 접근을 시도 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