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5,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진수(眞髓)를 보이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승차감이 정말 좋다” 뒷좌석에 탄 동승자의 반응에 가속 페달은 힘을 더했다. 캐딜락 XT5는 고속도로를 박차고 달리는 중에도 명차의 감성을 누리게 해줬다. 속도를 더해가면서도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이어졌고, 묵직해진 핸들은 안정감을 전해왔다. XT5는 아메리칸 프리미엄 자동차의 자존심과도 같은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드러냈고, 퍼포먼스 역시 프리미엄의 자존심을 지켰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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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4부터 XT6로 이어지는 캐딜락의 SUV 라인 가운데 중간 포지션에 위치한 XT5는 중형 SUV 시장에 프리미엄의 이름을 걸고 등장했다. XT5는 이른바 도심형 럭셔리 SUV로, 캐딜락은 프리미엄 럭셔리(PREMIUM LUXURY)와 스포츠(SPORT) 트림 두 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히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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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2년형 XT5 스포츠 트림은 더욱 정교한 드라이빙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500분의 1초 간격으로 도로와 주행 조건에 맞춰 서스펜션이 자동 조절되는 실시간 댐핑(Real-Time Damping) 시스템을 적용했다. 캐딜락의 치밀함이 엿보이는 점이다. 여기에다 새롭게 추가된 레드 브렘보(Brembo) 퍼포먼스 전면 브레이크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완성시켰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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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차량들이 가진 제동력은 동급 대비 최상의 수준이다. XT5 역시 깔끔한 제동 성능으로 브레이크 장치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느끼게 했다. 2톤이 넘는 무게에 3명의 탑승자가 있는데도 고속 주행 중 급제동하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자 무리 없이 즉각 반응했다. 오히려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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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차종들이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자율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것은 아니지만, 차선유지 및 이탈 경고 시스템(LKA), 전방추돌 경고(FCA), 후방 통행 감지 및 경고(RTA) 등 기본적인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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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어 카메라 미러로 후방 상황을 넓은 시야로 살필 수 있어 안전한 주차와 주행이 가능했다. 리어 카메라는 운전자에 따라 일반 리어뷰 미러로 전환이 돼, 운전 습관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캐딜락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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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314마력의 최고출력에 37.4kg.m의 최대토크를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가 가능케 했다. 여기다 9단 전자 정밀시프트(EPS)를 적용해 변속기어 조작이 수월케 했고, 변속 시 부드러운 주행을 끌어냈다. 실시간 댐핑이 도로 조건에 맞춘 서스펜션을 제공해 직선 구간이든 회전 구간이든 따지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이뤄졌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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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동승자들은 시내 주행에서는 물론이고 강한 역동성을 보여주는 고속 주행에서도 “편안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운전자도 마찬가지로 200km가 넘는 거리를 왕복으로, 한 번에 총 500km를 주행하는데 차량의 진동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한 운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시내 주행을 포함해 평균 연비는 리터당 7~9km를 오갔으니, 2톤이 넘는 무게를 고려할 때 준수한 성적이었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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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의 트렁크는 6:4로 분할된 접이식 2열을 적용해 완전히 접으면 1784리터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다 오디오의 명가인 보스(BOSE)의 퍼포먼스 시리즈 14 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외부와 차단된 자신만의 음악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차박이나 캠핑을 할 때 음악 감상실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점이다. 

캐딜락 XT5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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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을 마치며 XT5의 가장 큰 포인트로는 도심형 SUV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꼽아봤다. 멀리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지만, 도심을 질주하는 XT5는 도심형(urban) SUV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련된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운전의 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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