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선전포고’ Q4 e-트론 사전 계약 7000대 

아우디 Q4 e-트론 국내 정식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국내 정식 출시.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기다리던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Q4 e-트론이 한국 시장에 등장했다. Q4 e-트론은 지난해 11월 국내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지 10개월 만에 전격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앞서 진행했던 사전계약에서는 이미 70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Q4 e-트론 구매 의사를 밝혔다.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를 알리고 있는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를 알리고 있는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행사를 취재 나온 기자단.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행사를 취재 나온 기자단. [이창환 기자]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사전계약 고객 우선으로 차량 인수가 시작된다. 다만 7000대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얼마나 빠르게 공급될 수 있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박영준 아우디 코리아 상무는 취재진에게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물량이 있으나, 재고와 판매량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라면서도 “추석 이후 고객들이 차량을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계약) 추이에 따라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이날 아우디 코리아 측은 소비자들에게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 가운데 스포트백 모델만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전기차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콤팩트 SUV 모델인 Q4 e-트론이 환경부 전기차 구입 보조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아우디가 공개했던 Q4 e-트론의 완전 충전 후 주행거리는 520km에 이르렀으나, 이번 출시화 함께 밝힌 주행거리는 368km(스포트백 357km)였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일요서울에 “당시 주행거리는 WLTP(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 기준에 맞춰 공개됐던 것”이라며 “현재 적용된 것은 국내 출시하면서 환경부 측정 기준에 맞춰 공개된 수치”라고 말했다.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스포트백 모델 구입 시에는 서울 기준 37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보조금 혜택이 차량가격 기준으로 55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50% 지원 혜택이 있어, 스포트백 차량가 6070만 원에 보조금을 적용하면 57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Q4 e-트론은 공기저항을 줄여 항력 계수를 최소화 하고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창환 기자]
Q4 e-트론은 공기저항을 줄여 항력 계수를 최소화 하고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창환 기자]
Q4 e-트론은 공기저항을 줄여 항력 계수를 최소화 하고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창환 기자]
Q4 e-트론은 공기저항을 줄여 항력 계수를 최소화 하고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창환 기자]
Q4 e-트론은 공기저항을 줄여 항력계수를 최소화 하고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창환 기자]
Q4 e-트론은 공기저항을 줄여 항력계수를 최소화 하고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창환 기자]

콤팩트 SUV인 Q4 e-트론 모델을 구입할 예정이던 소비자들에게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환경부의 인증시험을 거쳐 겨울철 주행가능거리 측정 기준에 조금 미치지 못해 현재 상황에서는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 아우디 코리아의 설명이다. 다만 임현기 신임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환경부에서 정한 전기차 친환경 인증기준을 맞췄기 때문에 보조금 혜택을 제외한 개별소비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Q4 e-트론은 공간 활용에 강점을 뒀다. 아우디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특성상 좌석 아래 배터리가 위치해 있어 뒷좌석의 높이는 앞 좌석 대비 약 7Cm 높게 설게 됐다. 실제 2열에 올라보니 머리 공간은 물론 무릎 공간의 여유를 가졌고 좌석도 동급 차량 대비 넓고 편안했다.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아우디 Q4 e-트론 출시. [이창환 기자]

Q4 e-트론은 외형상 크기는 아우디의 A세그먼트에 해당하지만 C세그먼트의 공간을 가진 차로, 상위 모델인 (준대형급) SUV Q7과 동일한 실내 길이를 가졌다. 또 최고출력 204마력에 3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두 모델의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데도 총력을 다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Q4 e-트론이 0.28, Q4 스포트백 e-트론이 0.26의 항력 계수를 나타냈다.

외관 디자인 또한 아우디 만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안전한 주행을 돕고,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으로 네 가지의 시그니쳐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게 고를 수도 있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변화 역시 주목할 점이었다. 아래 위를 평평한 핸들로 만들어 아래쪽으로는 손을 편하게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고, 위로는 손을 잡는 위치를 운전자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계기판을 바라보는 위치에 핸들의 간섭이 전혀 없었다. 실제 주행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적용될지 하루 빨리 주행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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