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혁명 ‘폴스타2’…듀얼 모터 AWD ‘짜릿한’ 자유

폴스타2 시승. [이창환 기자]
폴스타2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그간의 전기차 모델과는 조금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폴스타(Polstar)2를 만났다. 폴스타2는 볼보자동차그룹에서 콤팩트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다. 최근 국내 출시된 C40리차지(Recharge) 및 XC40리차지 등 볼보의 소형~준중형급 전기차와 50% 이상 부품을 공유해 닮은 점도 많다. 하지만 폴스타는 지난해 볼보로부터 독립된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포하고, 미국 뉴욕 증권시장 상장을 예고했다.

폴스타2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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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모양을 가운데 달고 등장한 폴스타2는 늘씬하고 안정된 모습이었다. 독일이나 미국 브랜드의 전기차 및 국산 업체의 전기차는 SUV 혹은 CUV 중심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폴스타2는 세단형 전기차로, 이런 대세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다. 물론 폴스타도 SUV 모델인 폴스타3,4를 준비하고 있으나 올 초 국내 출시된 폴스타2의 매력을 찾고자 직접 시승했다.

폴스타2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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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는 올 초 폴스타2를 국내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몰고 왔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 순위 8위에 올랐고, 4월 기준 총 460대가 팔렸다. 수입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는 1위다. BMW i4가 250대로 2위, 미니 일렉트릭이 135대로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100%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여건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성적이다. 

폴스타2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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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폴스타는 롱 레인지 싱글 모터(Long Range Single Motor)와 롱 레인지 듀얼(Dual) 모터 AWD 등 2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친환경 비건 소재로 구성했다는 내부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자녀들을 포함해 가족들을 배려한 폴스타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점이다. 동시에 친환경을 전제로 하는 전기차에 가장 맞는 선택이기도 하다. 

폴스타2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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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는 중형 세단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세단의 매력에 해치백 등 SUV의 장점을 복합적으로 갖췄다. 전장은 4605mm로, 현대자동차 아반떼(4650mm)나 기아의 K3(4645mm) 대비 조금 짧다. 하지만 전폭은 1860mm로 현대차의 쏘나타나 기아 K5와 같다. 상대적으로 짧지만 넓은 차량인 셈이다. 2톤이 넘는 중량에 무게 중심도 낮아 주행 시 안정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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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5월의 제주도를 폴스타2로 달렸다. 가속페달에 발을 살짝 올리자 폴스타2는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하우징을 최소화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로 주변을 확인한 다음 도로로 이동했다.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등으로 안전하게 도로에 올린 다음 속도를 더했다. 시승차는 듀얼 모터 AWD 모델로 중문관광로를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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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는 넓었고 일반 세단 대비 비교적 높은 느낌이었다. 초록으로 물든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폴스타를 시승하면서 회생제동 기능을 사용했다. 회생제동은 주행 중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절약을 통해 더 먼 거리로의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다. 끄기-낮게-표준 3단계 중 운전 조건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전기차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제동을 돕는’ 회생제동이 주행 시 얼마나 편리한지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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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남쪽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다보니 도로에 차량이 줄어, 달리던 도로에서 급가속을 시도해봤다. 시속 50~60km에서 가속페달을 더 깊이 밟자 순식간에 시속 100km로 올랐다. 몸이 뒤로 살짝 밀렸고, 동승자들은 탄성을 질렀다. 시승차량은 듀얼 모터 모델이었기에 싱글 모터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전기차 특성이 지연 없는 가속이므로 힘의 차이는 있더라도 싱글 모터 차량 역시 가속의 즐거움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2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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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의 제동력도 단단했다. 시승 차량은 선택 사양 가운데 ‘퍼포먼스(performance)’ 팩을 추가한 차량으로, 골드 브렘보(Gold Brembo) 4-Pin 알루미늄 프런트 캘리퍼 및 벤틸레이티드 프런트 브레이크 디스크 그리고 듀얼플로 밸브 서스펜션 등이 적용됐다. 역동성과 안전성이 덧입혀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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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했던 듀얼 모터 AWD는 전기차라는 강점 위에 얹은 사륜구동과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추가로 맛볼 수 있는 차량이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자동차로 인수된 볼보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탄생시킨 자회사로, 볼보의 플랫폼을 공유한다. 특히 폴스타2는 볼보의 기술력 위에 가성비까지 얹어 국내 시장 확장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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