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300h 프리미엄 세단의 정석

렉서스 ES 300h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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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렉서스 ES 300h가 소비자 체험평가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3년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4년 연속의 쾌거다.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10년이 넘도록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렉서스 ES 300h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실적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렉서스 ES 300h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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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ES 300h를 두고 ‘도발’과 ‘우아함’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했다. 이는 차별성을 강조한 의미로 보인다. 특히 과거 렉서스 세단이 가졌던 중후함을 뛰어넘어 날렵함이 돋보이는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의 외관을 갖췄다. 전방으로부터 이어져 예리하게 날을 세운 측면 실루엣은 그 뒤에 숨은 단단함으로 보는 이를 매료시켰다.

렉서스 ES 300h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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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날렵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단해 보이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좌우와 전후방이 조화로움 속에 역동성을 만들어 냈고 ES 300h 만의 매력을 갖게 만들었다. 눈부신 푸른빛을 띄우고 있던 시승차는 F 스포츠 트림 전용 컬러 히트블루 콘트라스트 레이어링(HEAT BLUE CONTRAST LAYERING)을 입혀 렉서스만의 감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F 스포츠 전용 19인치 블랙휠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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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ES 300h가 전자식 무단 변속기(e-CVT)를 얹어 기어 변속 시간을 단축하며 연비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배기가스 절감과 승차감까지 잡았다고 설명한다. 2.5리터 D4-S 가솔린 엔진은 전기모터 제어 가변 밸브 타이밍(VVT-iE)을 적용해 218마력(시스템 총 출력) 최고출력에 2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했다. 리터당 평균 16.8km의 연비 효율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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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올라선 ES 300h은 코너링에서 빛을 발했다. 한강 월드컵 대교 북단의 월드컵 터널을 지나 회전 구간을 돌면서도 주어지는 안정감은 ES 300h에 대한 신뢰를 느끼게 했다. 강변북로를 따라 여의도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한강 주변 도로를 달려본 이만 알 수 있다. 푸른빛의 렉서스 ES 300h는 한강과도 아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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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달리면서도 국회의사당이 배경이 되는 시승차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스포츠 모드는 주행의 즐거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스포츠 모드는 단순히 순간 가속성능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단단해진 핸들과 함께 주행의 탄력을 높였다. 그것이 스포츠 모드의 매력이다. 직선과 커브의 질감을 그대로 느끼며 한강을 달리면서 ES 300h의 매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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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 300h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중 하나가 마크래빈슨(Mark Levinson)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다. 총 17개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는 서라운드 시스템은 소리의 울림에 빠지게 했다. 차량의 전후좌우를 비롯해 차체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소리가 주행 중 우아한 CF의 한 장면에 빠진 듯한 착각까지 들게 했다. 마크래빈슨 시스템은 이그제큐티브와 F스포츠 트림에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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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 300h는 카메라와 레이더로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이 예측될 때 제동에도 개입한다. 긴급제동보조(PCS)는 직접 브레이크 작동까지 보조해 운전자가 자칫 느리게 반응할 수도 있을 상황을 대비한다. 또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DRCC)은 선행 차량의 속도를 감지해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전방의 차량이 없으면 설정 속도만큼 자연스럽게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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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하이빔에 더불어 차선추적어시스트(LTA), 후측방 제동보조(RCTAB), 주차보조 제동(PKSB), 사각지대 감지(BSM)에 파노라믹 뷰 모니터까지 주행 중 운전자가 놓일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대부분의 상황을 돕는다. 더불어 10개의 SRS 에어백을 적용해 만일의 사태에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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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ES 300h F스포츠는 서스팬션과 함께 앞뒤 퍼포먼스 댐퍼를 장착해 주행의 안정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이고, 차량의 미세 진동까지 흡수해 편안함과 함께 정숙성까지 제공했다. 4년 연속 올해의 차에 선정된 프리미엄 세단 렉서스 ES 300h가 여전히 높은 판매 실적을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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