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이란 이런 것… 업그레이드 CR-V 정통과 첨단의 만남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혼다 올 뉴 CR-V 터보를 시승했다. 익숙한 듯 낯설지만 기존 대비 한층 세련된 모습이다. SUV 강세의 국내 시장에서 중형 SUV 부문 강적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격, 크기, 연비, 성능, 기능 등 어느 것 하나 뺄 것 없다. 심플하면서도 개성 있는 실내 인테리어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차고에 넉넉한 실내 공간, 최첨단 안전 사양 적용과 적당한 가격대로 부담 없이 덤벼들 수 있는 수입차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완성 단계를 높여가고 있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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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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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가 스포티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혼다에 따르면 도심은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에도 어울린다는 설명. 전통적인 SUV 실루엣을 갖추고도 완전히 새로워진 블랙 프런트 그릴과 롱 후드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날렵한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조화, CR-V 의 시그니처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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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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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을 위해 만난 CR-V는 첫눈에 낮은 전고가 느껴졌다. 옆으로 현대차의 대표 SUV 싼타페가 지나갔지만 위로 올라와 보일 정도. 그렇다고 전장이 짧지 않다. 르노의 QM6보다 길고 싼타페보다 짧다. 전폭도 마찬가지로 QM6와 싼타페의 중간 수준이다. 다만 전고는 1680mm로 조수석에 탑승하기 위해 서있는 사람과 마주보고 서서 이야기할 정도였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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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CR-V는 안정감을 강조했다. 보닛으로부터 옆 라인을 따라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시선에서 길어진 휠베이스 확인됐다. 더불어 단단한 이미지가 견고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후면의 리어램프는 CR-V 특유의 이미지를 살려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정통 CR-V만의 감성을 공유했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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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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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들어오면 운전석 핸들의 물리버튼 라인으로부터 이어지는 공조장치가 수평을 강조하며 안정감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통상 겹쳐진 사선이나 수평선으로 에어컨의 바람을 느끼는 것과 달리 벌집을 상징하는 육각의 허니콤 패턴을 통해 전해지는 바람은 기분부터 달랐다. 특히 조절 장치는 다소 촌스럽지만 눈에 띄게 튀어 나와 또 하나의 인테리어 소재와도 같았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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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아쉬움은 가운데 위치한 모니터의 크기다. 기존의 9인치를 탈피하지 못했다. 모니터 사이즈에 대한 아쉬움은 시승하는 동안 자꾸만 눈길이 가게 만들었다. 내비게이션을 빼고 안드로이드 오토 등으로 스마트폰 연동을 높였으나, 역시 사이즈가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물리버튼과 터치 패널은 조화를 이뤘지만, 스마트폰 연동 중 화면 전환을 위한 터치는 쉽지 않았다. 핸들의 좌측 ‘홈’ 버튼이 숨겨진 아이템이다. 잘 활용하면 나름 재미도 있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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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에는 스마트폰 2대가 나란히 들어갈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설계했고, 컵홀더 위치나 크기도 적당했다. 수납공간의 효율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2열 공간과 적재 공간 역시 어지간한 4인 가족의 여행 짐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만했다. 특히 2열 시트의 8단계 리클라이닝은 조절 장치의 위치만 빼면 매우 효율적이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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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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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5리터 VTEC 터보 엔진과 CVT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90마력에 2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가속 페달 응답성은 매우 뛰어나 거의 동시 반응 수준이다. 여기에다 기본(Normal), 에코(Econ), 눈길(Snow) 등 3가지 모드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CR-V 최초로 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까지 받았다. 이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다. CR-V와 함께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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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이번 시승을 통해 약 1000km 구간을 주행했고, 연비는 리터당 평균 10.8~11.5km 수준을 보였다. 4190만 원의 가격으로 국내 완성차업체의 동급 중형 SUV 가격과 비교해도 그리 높은 가격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1.5리터로 다운 그레이드에 성공하면서 엔진의 효율성까지 잡아낸 혼다 올 뉴 CR-V 터보의 국내시장 확대를 기대해 본다. 

혼다 CR-V 터보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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