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도 시내도로도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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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는 따로 홀딩 버튼이나 메뉴가 없었지만, 정차 시 브레이크를 꾹 밟아주면 계기판에 ‘Hold’ 표시가 뜨면서 홀딩이 됐다. 계기판과 센터 모니터, 하단 모니터 등 세 곳으로 분리해 둔 모니터가 다소 재밌다. 하단 모니터의 경우 온도 조절 및 풍량 조절을 위한 다이얼은 그대로 튀어나와 있지만 그 또한 매력이다. 평상 시 도로를 달리다 문득문득 생각나는 차가 디스커버리 스포츠였다. 길 가다 만나면 잘빠진 디자인에 룸미러를 통해 한 번 더 보는 차가 디스커버리 스포츠였는데, 시승을 통해 그 매력을 즐겨봤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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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재규어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유럽의 신차평가제도(NCAP)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NCAP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2014년 첫 출시부터 별 5개 등급을 획득한 이후 기준이 엄격해진 2022년 유로 NCAP에서 다시 한 번 별 5개를 받아내며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전 모델이 NCAP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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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형 SUV가 대세인 만큼 랜드로버 가문의 막내격인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높은 안전성 평가 점수는 그 위상을 높이기도 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은 옵션을 최다 적용한 P250 SE모델로 진행됐다. 해당 모델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은 기본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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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적용 모델과의 가격차는 꽤 크다. 그럼에도 타 수입사 차량대비 낮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ADAS 주요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시키는 추세에 따라 향후 연식변경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에서는 하위 트림 모델에서도 기본을 갖추길 기대해 본다. 앞서 언급한 기능을 포함해 후방 교통감지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LKA), 사각지대 어시스트(BSA),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 등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시내 도로 상에서 잦은 정차 시 스톱앤고(Stop&Go) 기능을 통해 안전한 정차 및 출발에 도움 받을 수도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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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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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시승은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했다. 도로에서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인제니움 엔진은 경쾌한 엔진음으로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고 있음을 알려준다. 얼핏 보기에 작아 보이는 덩치지만 무게가 꽤 나간다. 공차중량이 2톤을 넘어선다. 현대차의 싼타페나 기아의 쏘렌토를 훌쩍 넘어 팰리세이드보다 무겁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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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치수를 살펴보면 전장은 투싼에 못 미치지만 전폭이 싼타페를 넘어선다. 시트에 앉으면 좌우로 넉넉한 공간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얼핏 보기에 둥글둥글하고 모난 곳 없이 부드러운 외형이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폭이 넓은 만큼 안전성은 더욱 보장됐다고도 볼 수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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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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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60:40 슬라이딩과 리클라인 시트 기능도 적용됐다. 최근 캠핑 유행과 차량에서의 여가 생활을 위해 주목받는 SUV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센터 콘솔 박스는 최대 9.9리터까지 저장이 가능한 데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더 커진 897리터에 이른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794리터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니 가히 동급 최고 수준의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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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는 2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에 249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37.2kg·m의 최대토크로 100㎞/h까지 7.8초 만에 도달하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도 보유하고 있다. 에어 인테이커 등 디스커버리 패밀리룩을 구성하고, 기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휠베이스와 콤팩트한 서스펜션 디자인을 결합했다는 것이 랜드로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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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되는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주행 시 내장의 즐거움도 배가됐다. 부드러운 가죽시트도 시승을 좀 더 편할 수 있게 도왔다. 주행 모드별로 차량 주행에서 안전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띄는 점. 이른바 랜드로버 가문에서 프리미엄으로 가는 엔트리 모델이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디스커버리 스포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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